승압제 는 혈압을 올려주는 약물을 말합니다.
환자의 혈압, 산소 포화도가 떨어질 때, 펄스가 없거나 bradycardia가 있을 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승압제의 종류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승압제 기전 이해
승압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자율 신경계의 심혈관계 작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감신경 수용체는 크게 4가지가 존재합니다.
이 중 혈압과 관련이 있는 α1과 β1이 승압제의 주요 기전입니다.
혈관을 수축 시키거나 (α1) 심박동수를 올리는 ( β1) 방법을 통해 혈압을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노르에피네프린은 α1과 β1을 모두 자극 하지만 α1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강한 혈관 수축 작용을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septic shock시 vasodilation 1차 제제로 사용 가능한 약물입니다.
또한 cardiogenic shock 시 심장 부담을 최소화 하여 혈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dopamine 보다 선호되는 약물 입니다.
에피네프린 (epinephrine)
에피네프린은 α1과 β1을 모두 자극 하지만 β1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다른 승압제가 반응 하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선택될 수 있는 약물입니다.
anaphylaxis시 β2 작용을 위해 선택 될수도 있습니다.
도부타민 (dobutamine)
도부타민은 β1에 강하게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심장의 수축력과 심박동수를 크게 상승 시킵니다.
도파민과 비교했을 때 부정맥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도파민 (dopamine)
도파민은 β1에 강하게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HR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부정맥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파민 사용 시 환자의 현재 심장 상태를 고려해 봐야합니다.
바소프레신 (vasopressin)
바소프레신은 peptide계 호르몬입니다.
강력한 말초혈관 수축 효과가 있습니다.
RAAS기전에도 등장 하 듯 항이뇨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소프레신은 반드시 중심정맥관을 통해 투약되어야하며,
혈관 수축 작용이 크기 때문에 말초혈관허혈 증상을 주의깊게 관찰 하여야 합니다.
milrinone
PDE-3계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Ca++ 유입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심장 수축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폐고혈압을 완화 시켜주고, 말초 혈관을 이완시켜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HF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Phenylephrine
순수 α1에만 작용하는 약물로 말초혈관만 수축시켜 주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심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과다한 혈관이완으로 인한 저혈압시 사용 가능 합니다.
Isoproteronol
심박수만 증가시켜주는 약물 입니다.
SA node를 자극하여 심장의 자동성, 흥분성, 전도성을 모두 상승 시켜 줍니다.
혈관 수축 작용은 없으며
부정맥 발원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습니다.
bradycardia에 사용 가능 하지만, 주로 도파민이 사용 됩니다.
승압제 사용 시 주의사항
- 혈류량이 낮다면 아무리 승압제를 사용하여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따라서 hypovolemia를 먼저 교정 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 말초 혈관을 수축 시키는 약물이 사용된다면 인슐린과 같은 SC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사용 시 용량 증가가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 peripheral circulation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 승압제는 단독라인을 통해 투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심정맥관을 통한 투여가 권장되며, 약물 간 상호작용을 확인하여야 합니다.